이세돌 교수 "AI 협업시대, AI 이용 넘어 활용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9.11 11:21   수정 : 2025.09.11 11:2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대국했던 전 프로 바둑기사인 이세돌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가 AI와 인간의 협업을 강조하며 "AI를 이용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활용해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11일 삼성SDS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고객초청행사 ‘리얼 서밋(REAL Summit) 2025’에서 이 교수는 특강을 통해 "AI를 이용은 하지만 활용하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교수는 과거 알파고와의 대국을 언급하며 "당시 인공지능의 바둑이 왜 더 창의적인지에 대해 생각했다"며 "알파고 마스터버전을 보면서 이해를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AI는 고정관념이 없다. 그래서 더 창의적이고 자연스럽다"며 "AI와 협업해야하는 이유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AI와의 협업 능력은 질문과 판단의 지속적인 순환을 통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결과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인간의 한계가 AI의 한계가 되지 않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도 했다.


특히 단순히 AI를 이용하는 대신 활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AI를 활용해 보드게임을 만들고 있다"고도 소개하며 "최근 학생들 역시 AI를 많이 이용은 하지만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AI를 이용해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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