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KB평산, 美 최대 로비업체 '발라드 파트너스'와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5.09.11 16:16   수정 : 2025.09.11 16:15기사원문
한미 양국 기업 투자 자문 제공



[파이낸셜뉴스] 법무법인 LKB평산은 미국 최대 로비업체인 빌라드퍼트너스와 전략적 업무 체휴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김희준 LKB평산 대표이사 변호사 등은 지난 1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빌라드파트너스의 임원인 로버트 웩슬러 전 연방하원의원(6선)과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두 회사는 원전과 방산 등 하이테크 분야의 한미 양국 기업이 상대 국가에 진출하는데 상호 협력하며 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이 자리에서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HL-GA) 배터리 공장 근로자들의 구금 사태도 논의됐다.

웩슬러 전 의원은 "조지아 사태 이전에 한국의 미국 투자에 대해 알고 있던 미국인이 200만명 정도라면, 이 사태 이후 1억5000만명은 알게 되었을 것"이라며 "이런 기회를 활용하여 한국 기업에 대한 별도 비자정책을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발라드파트너스는 '로빙펌'(lobbying firm)이라 불리는 미국의 정책로비회사다. 조 바이든 정부 때는 2위권 로빙펌이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집권 이후 1위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LKB평산은 지난 7월 법무법인 LKB앤파트너스와 법무법인 평산이 합평해 탄생한 로펌으로 소속 변호사만 약 150명 규모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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