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곽노정 "퍼스트 무버 위해 미래 고민 지속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09.12 15:35
수정 : 2025.09.12 15:35기사원문
지난 11일 SK하이닉스 이천포럼
글로벌 AI 트렌드 및 변화 조망
4개 아젠다, 2개 패널 토론 진행
미래포럼은 글로벌 AI 시장의 트렌드와 변화를 조망하고 SK하이닉스 반도체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회사의 미래 준비 역량을 강화하고 구성원이 빠르게 변화하는 AI 기술 흐름을 이해하며 향후 전략을 함께 탐색할 수 있는 자리다.
이번 미래포럼에는 SK하이닉스 주요 경영진과 국내외 주요 대학 교수진 및 비즈니스 파트너가 참석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영상을 통해 "미래포럼은 미래를 향한 깊이 있는 고민과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는 갈증 속에서 시작됐다"며 "AI 모델, 인프라, 응용 서비스 등 AI 밸류 체인 전체를 아울러 국내외 석학과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논의하며 입체적이고 살아있는 지혜를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술, 비즈니스 모델, 일하는 방식까지 포괄해 ‘지속 가능한 퍼스트 무버가 되기 위한 SK하이닉스만의 딥 시퀀스’를 설계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총 4개의 아젠다와 2개의 패널 토의가 진행됐다. 첫 번째 아젠다에서는 UCSD 컴퓨터공학과 지센 자오 교수, 엔비디아 댄 에른스트 수석 디렉터, SK하이닉스 강욱성 부사장, 임형진 부사장이 전문가로 참여했다.
두 번째 아젠다에서는 인공지능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와 카이스트 유회준 교수, 서울대학교 이재욱 교수가 함께 리서치 후 ‘AI 시대, 메모리의 르네상스’의 주제로 서울대학교 이재욱 교수가 대표 발표를 진행했다.
세번째 아젠다에서는 카이스트 유경식 교수와 SK하이닉스 손호영 부사장이 '빛으로 연결하는 미래 ‘코-패키지 옵틱스 기술 진화와 메모리 산업의 파급 효과’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 네 번째 아젠다에서는 카이스트 이태억 명예교수와 장영재 교수, SK하이닉스 박상범 부사장, 정유인 부사장이 '미래를 위한 팩토리 지능 ‘우리는 준비됐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포럼은 성공회대학교 홍상후 총장의 폐회사로 마무리됐다. 홍 총장은 “미래포럼을 통해 ‘퍼스트 무버’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며,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새로운 비즈니스와 기술의 지평을 열어 업계와 세상을 더 밝게 이끌어 가야 할 우리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전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포럼을 개최, 연속성 있는 미래 준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다"며 "전 구성원이 미래 기술에 대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출 수 있도록 공유와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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