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1000억 벤처' 키운다...20개사에 최대 3억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5.09.14 12:00
수정 : 2025.09.14 15:25기사원문
50억 특별보증 후속 지원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수익성장형 트랙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 수익성장형 트랙은 과거 투자를 유치한 이력이 없는 기업을 매출 1000억원 기업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20개 기업에는 최대 3억원의 경쟁력 강화 자금과 최대 50억원의 특별보증을 지원한다.
이번 사업에는 43개사가 신청해 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기업 20개사는 평균 업력 6.7년, 평균 매출액 327억원, 최근 2년간 매출액 증가율 55.5%를 자랑한다.
선정기업 중 하나인 퓨젠바이오는 신종 미생물의 2차 대사 산물을 활용한 독자원료 에센스 제품 등 바이오 화장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퓨젠바이오는 기술 차별성을 바탕으로 급격한 매출 증가세를 기록해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에스티영원은 분리막 생산공정에서 전지 음극 내 돌기 형성을 억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중기부는 에스티영원의 열적·기계적 안정성이 뛰어난 기술차별성과 글로벌 가격 경쟁력을 높게 평가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김봉덕 중기부 벤처정책관은 "외부 투자유치 없이 자체적인 매출과 수익을 통해 성장하는 '수익성장형 벤처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이들이 벤처천억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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