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화미술관 '공공미술 포럼' 개최...도시 속 예술의 지속가능성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5.09.15 08:50
수정 : 2025.09.15 08:50기사원문
재개관 기념 포럼 성황리 개최
10월엔 일반인 대상 아카데미 마련
[파이낸셜뉴스]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은 확장 재개관을 기념해 '2025 공공미술 포럼'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의 공공미술, 도시와 네트워크'를 주제로 예술가·학계·행정 전문가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시 속 예술의 역할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김이순 전 홍익대 교수는 기념조형물이 시민 참여형 예술로 전환되는 흐름을 분석했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서울시 공공미술 정책 모델을 소개했고, 현시원 연세대 조교수는 '도시와 공존하는 조각'을 주제로 2024 창원조각비엔날레 사례를 공유했다.
자유토론에서는 공공미술의 시간성·이동성·수평성 등 다양한 쟁점을 놓고 발표자와 참석자 간 활발한 의견이 오갔다.
세화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공공미술의 사회적 연대와 도시 속 관계 형성을 시민과 함께 모색한 뜻깊은 자리"며 "앞으로도 예술 담론의 공론장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화미술관은 전문인을 위한 포럼 외에도 일반 시민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23일~12월 11일까지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인문학 강연 프로그램 'Art+ 아카데미'를 운영할 예정이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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