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팁스 운영사 30개 추가 모집..."기업 적극 발굴"
파이낸셜뉴스
2025.09.15 12:00
수정 : 2025.09.15 12:00기사원문
비수도권·프리팁스 우수 가점 부여
[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부가 팁스(TIPS) 운영사 30개를 추가로 모집한다. 창업기획자와 초기전문 벤처캐피탈(VC) 등 투자·보육 역량을 갖춘 투자사를 유입해 유망 창업기업을 적극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15일 중기부는 기존 팁스 운영사 120개사에 더해 30개사를 추가로 모집하겠다고 밝혔다.
팁스는 민간의 운영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역량을 활용해 창업기업을 선별하고 투자하면, 정부가 연구개발(R&D)과 창업사업화 자금 등을 연계 지원하는 민관 협력형 창업지원 체계다. 지금까지 3700여개의 창업기업이 참여해 17조원 이상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재명 정부는 팁스를 통한 유망 기업 발굴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이에 중기부는 팁스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첫 단계로 유망 기업을 발굴·추천할 운영사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중기부는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소재 투자사에 최대 가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지역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또한 전·후방 사업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프리팁스 추천 실적이 우수한 투자사와 스케일업 팁스 운영사에 가점을 부여한다.
아울러 운영사에 대한 성과 관리 강화를 위해 이번에 선발된 운영사는 우선 예비형 운영사로 지정하고, 2년간의 평가를 거쳐 일반형 운영사로 전환할 계획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팁스가 성공한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역량 있는 운영사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었다"며 "우수한 투자사가 팁스 운영사로 유입되어 유망 기술창업기업의 적극적인 발굴과 더 많은 성장 기회 제공을 통해 창업 생태계가 활성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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