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6일 연속 사상 최고…테슬라·알파벳 급등
파이낸셜뉴스
2025.09.16 05:44
수정 : 2025.09.16 05:44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15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면서 9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내릴 것이란 기대감과 테슬라, 알파벳 급등세가 지수 사상 최고 행진을 부추겼다.
엿새 내리 사상 최고
3대 지수는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모두 상승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전장 대비 49.23p(0.11%) 오른 4만5883.45로 마감했다.
S&P500은 30.99p(0.47%) 상승한 6615.28, 나스닥은 207.65p(0.94%) 뛴 2만2348.75로 올라섰다.
M7, 엔비디아만 약세
M7 빅테크는 엔비디아만 빼고 모두 올랐다.
엔비디아는 중국 경쟁당국이 엔비디아에 대한 반독점법 위반 예비판정을 했다는 소식에 0.07달러(0.04%) 밀린 177.75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다만 장 초반 1.9%에 육박하던 낙폭을 대거 만회하는 데는 성공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12일 테슬라 주식 10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회사 내부 사정에 정통한 내부자의 자사주 매입은 회사 낙관 전망에 대한 확실한 보증이다.
덕분에 테슬라는 14.10달러(3.56%) 급등한 410.04달러로 뛰었다.
알파벳은 네 번째 시가총액 3조달러 기업 반열에 올랐다. 알파벳은 장 마감 직전 상승세가 다시 강화되면서 결국 10.38달러(4.30%) 급등한 251.76달러로 마감했다. 마감가 기준 시총은 3조440억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로는 주가가 33% 뛰었다.
애플도 2.63달러(1.12%) 오른 236.70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5.46달러(1.07%) 상승한 515.36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 혼조세
반도체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엔비디아가 약보합 마감했지만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하는 브로드컴과 AMD는 올랐다.
브로드컴은 3.22달러(2.14%) 뛴 153.86달러, AMD는 2.59달러(1.63%) 상승한 161.16달러로 마감했다.
중국이 반덤핑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아날로그 반도체 업체들은 약세였다.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는 4.40달러(2.41%) 하락한 178.20달러, 온세미컨덕터는 0.15달러(0.31%) 내린 48.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아날로그 디바이시스는 0.30달러(0.12%) 밀린 244.91달러로 미끄러졌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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