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은행연합회, 국가유공자 100명 선정 "소원 들어드립니다”
파이낸셜뉴스
2025.09.16 09:32
수정 : 2025.09.16 09:32기사원문
‘이루어드림’ 프로젝트, 총 1150건 사연 접수해 100건 선정
본인·유가족·친척·지인 등에 100만원 한도에서 소원 들어줘
16일 보훈부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가유공자 본인 또는 유족이 이루고 싶은 소원이나, 가족·친척·지인 등 누구나 국가유공자에게 이루어주고 싶은 소원을 사연과 함께 신청하면 100명을 선정해 1인당 100만 원 한도에서 소원을 들어주는 사업이다.
이루어드림 프로젝트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로 선정된 사연에 따라 지원금은 이날부터 지급된다.
접수된 내용에는 다양한 사연이 전해졌다. ‘허름한 여관에서 보낸 신혼여행이 마음에 걸려 42년 만에 아내에게 호텔에서의 멋진 신혼여행을 선물하고 싶다는 남편’ ‘강아지와 둘이 사는 아버지 집의 지저분한 벽지를 깨끗한 새 벽지로 바꿔드리고 싶다는 자녀’ 그리고 ‘참전유공자이신 할아버지에게 보청기를 선물해드리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손자’ 등 사연이 선정됐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민·관협력 사업 확대를 통해 ‘모두를 위한 특별한 희생이 특별한 보상과 지원’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의 일상을 응원하고 예우를 다하기 위해 관심과 지원에 나서 준 은행연합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