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친환경 컴프레서 100만대 돌파…'유럽 전기차' 업고 급성장
파이낸셜뉴스
2025.09.16 12:40
수정 : 2025.09.16 11:46기사원문
지구온난화지수 '1' 친환경 냉매…폭스바겐 전기차 플랫폼에 공급
[파이낸셜뉴스] 유럽 전기차 시장의 친환경 부품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자동차 열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의 차세대 전동컴프레서 누적 생산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 50만대 생산 달성 이후 불과 1년 반 만에 두 배로 생산량이 늘어난 것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입증했다는 평가다.
한온시스템은 친환경 냉매 R744를 활용한 전동컴프레서의 누적 생산량이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R744는 이산화탄소(CO₂)로 잘 알려진 천연 냉매로, 지구 온난화 지수(GWP)가 1에 불과해 기존 냉매를 대체하는 친환경 냉매로 각광받고 있다. 전동컴프레서는 전기차 히트펌프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실내 쾌적성을 제공하고 차량 성능을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R744 전동컴프레서는 전기차의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추운 기후 조건에서 발생하는 주행 거리 감소 문제를 완화한다.
한편, 한온시스템은 업계 최초로 천연 냉매 R744 전동컴프레서를 개발하는 등 친환경 열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해왔다. 차세대 냉매인 R290(프로판) 솔루션 등 다양한 기술 포트폴리오도 갖추고 있다.
이수일 대표이사 부회장은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열 관리 솔루션 분야에서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R744 전동컴프레서 100만대 생산 돌파는 친환경 기술 리더십을 강화한 결과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향한 의지를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밝혔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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