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큐랩 공장 준공.. 부산 기장서 새출발
파이낸셜뉴스
2025.09.17 18:41
수정 : 2025.09.17 18:41기사원문
내년부터 웨이퍼 연 3만장 생산
이번에 준공된 아이큐랩 공장은 국내 최초 8인치 탄화규소(SiC) 기반 전력반도체 전 공정 생산시설이다.
자체 제품 생산은 물론 위탁생산(파운드리) 서비스까지 가능한 제조설비다.
시는 경기 안산시에 있던 아이큐랩 본사의 부산 이전 결정에 따라 약 5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진흥기금 지원과 각종 인허가 절차를 추진했다. 전체 사업 부지는 8750㎡, 연면적 7322㎡ 규모로, 총사업비 1000억원이 투입됐다.
아이큐랩은 부산 이전을 계기로 지역 청년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부산·경남지역 고등학교 및 대학과 산학협력을 확대해 졸업생 채용을 추진 중이며, 총 200여명의 신규 채용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사무동 1개 층을 전력반도체 분야 라이즈(RISE) 현장 캠퍼스로 조성해 지역인재 양성, 산학협력 강화 등 현장 중심의 산학 클러스터 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이큐랩 김권제 대표는 "부산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특화단지 지정 덕분에 국내 최초 8인치 탄화규소 공장을 성공적으로 준공할 수 있었다"며 "아이큐랩을 부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력반도체 기업으로 반드시 성장시키겠다"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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