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토허제' 소식에 마포·성동 '들썩'
파이낸셜뉴스
2025.09.18 14:00
수정 : 2025.09.18 14:00기사원문
서울 아파트 가격 33주 연속 상승세 2주 연속 상승폭도 확대...0.12% 올라 자치구 중 1위는 성동...마포도 뒤이어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 가격이 33주 연속 상승했다. 9·7 공급대책이 발표됐으나, 토지거래허가구역 추가 지정 등 규제 가능성에 한강벨트 위주로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폭을 키웠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3주(1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2%로 전주(0.09%) 대비 0.03%p 상승했다.
서울은 마포구와 성동구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성동구는 0.41%로 전주(0.27%) 보다 0.14%p 상승폭을 확대하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마포구는 0.28%로 전주(0.17%) 대비 0.11%p 상승폭을 늘렸고, 광진구도 0.25% 상승하며 전주(0.20%) 대비 상승했다.
강남3구에서는 서초(0.14%→0.17%), 송파(0.14%→0.19%)로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반면 강남구(0.15%→0.12%)는 상승폭이 축소됐다.
부동산원은 "일부 단지에서 거래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고 상승 계약이 체결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0.01%로 전주(0.00%) 대비 소폭 상승했다. 성남 분당구는 0.34%, 광명시는 0.28% 등 경기 전체가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인천은 0.00%로 보합을 유지했다. 지방은 0.01% 하락한 반면, 세종은 0.10%로 상승 전환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와 동일하게 0.03% 상승했다. 서울은 0.07%로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학군지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수도권(0.04%→0.04%), 지방(0.01%→0.01%)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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