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한국 복합위기 직면...재도약 위해 당원 힘 모아달라"

파이낸셜뉴스       2025.09.19 11:14   수정 : 2025.09.19 11:14기사원문
민주당 창당 70주년 기념식 李 대통령 축사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더불어민주당 창당 70주년 기념식 축사에서 "대한민국은 지금껏 겪어보지 못한 복합 위기를 직면해있다"며 "지금의 위기를 도약과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대한민국 재도약을 이루는 길에 모든 당원 동지가 국민과 함께 힘을 모아주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통령은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민주당의 지난 70년은 민주주의를 지켜온 영광의 역사"라며 "1955년 자유당 정권 독재에 맞서 창당한 이래 민주주의를 지키긱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12.3 내란의 밤, 국민과 손 잡고 무장계엄군에 맞서 민주주의를 지켜주신 당원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12.3 내란은 민주주의가 흔들리면 민생과 경제는 물론 나라 전체가 송두리째 흔들린다는 뼈저린 교훈을 남겼다"며 "굳건한 민주주의와 흔들리지 않는 국민 주권을 지키는 일은 국민 일상을 지키는 일이자 대한민국 국가 공동체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밖에도 "오늘은 9.19 공동선언 7주년 기념일"이라며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민주 정부는 한반도 평화를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 간 이어온 불신과 반목을 넘어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정신을 굳건히 세울 때"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 대통령은 "12.3 내란을 이기고 빛의 혁명으로 네번째 민주정부를 수립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당원 동지들의 헌신과 국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작은 차이를 넘어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민주당 모든 당원가 함께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gowell@fnnews.com 김형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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