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금융, 계열사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시스템’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5.09.21 14:48
수정 : 2025.09.21 14:39기사원문
21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이번에 구축된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시스템은 녹색여신의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全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업무 플랫폼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환경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기반한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 지원, 기업 주요 품목·업종 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 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 등이 있다.
특히 그룹 내 은행, 생명, 손해,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여신을 취급하는 모든 계열사를 대상으로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감독규제에 부합하는 그룹 차원의 업무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녹색여신 심사의 정합성과 전문성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농협금융을 이용하는 기업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녹색여신 심사에 투명하고 일관된 기준을 적용받는다. 금융당국 정책과 연계된 녹색금융을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고 녹색여신으로 인정될 경우 금리 인하 및 정책자금 연계 등 안정적인 금융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녹색여신 인증서를 통해 ESG 경영 활동을 대외적으로 홍보·활용할 수 있는 부가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
조정래 농협금융 미래성장부문장은“이번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시스템 구축으로 그룹 전반의 녹색여신 업무 프로세스가 표준화되고 감독당국 정책에 부합하는 녹색금융 이행 및 실행 기반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ESG 금융 전문성 제고 및 녹색금융 확대를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은 이번에 구축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정부의 녹색·전환금융 정책과 연계해 신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전환 프로젝트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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