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S 2025' 서울에 게임팬 3만명 몰렸다

파이낸셜뉴스       2025.09.21 15:30   수정 : 2025.09.21 17:42기사원문
19~21일 서울 게임대축제 GES 개최
서울경제진흥원 지원 중소게임사 26곳 참여



[파이낸셜뉴스] "게임·e스포츠 서울 2025(GES 2025)는 국산 게임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불특정 다수의 유저분들에게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검증의 무대입니다." (강보영 브릿지뮤직 대표)

게임과 e스포츠를 애정하는 사람들의 열기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가 달아올랐다. 지난 19일부터 3일간 진행된 서울의 게임 대축제 'GES 2025'에 몰린 관람객은 3만명에 달한다.

21일 서울경제진흥원(SBA)에 따르면 올해 GES에는 게임·e스포츠 기업 100여개사가 참여했다. 행사는 서울시가 주최하고 SBA가 주관했다.

이날 GES 2025 행사장은 대형 게임 IP 부스부터 인디게임 체험존까지 관람객들로 인사인해를 이뤘다. 네오위즈가 산나비 외전을 최초 공개한다는 소식에 팬들이 줄을 지어 기다렸고, 서울 게임 공동관은 진지한 표정으로 게임에 임하는 관람객들로 붐볐다.

GES 2025는 게임 생태계 플레이어들이 모이고, 기술을 공유하며,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는 장이다. 서울 소재 중소개발사도 자신의 제품력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특히 SBA는 이번에 공모 신청으로 26개사를 선정해 서울 게임 공동관을 구성, 인디게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GES 2025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도도리' 게임을 선보인 브릿지뮤직의 강보영 대표는 "SBA 서울게임콘텐츠센터에 입주하게 돼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개발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GES 2025에서 받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을 개선해 연말 중 스팀 플랫폼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와 SBA는 게임·e스포츠 산업을 미래 서울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인식하고 GES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와 지원사업을 통해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김현우 SBA 대표는 "특히 올해는 대·중견기업의 게임 전시 참여, 공모전 및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통해 게임·e스포츠 기업의 비즈니스 교류를 강화했다"며 "GES 2025를 통해 시민들은 게임·e스포츠 문화를 더욱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고, 산업 관계자들은 서울의 게임·e스포츠 산업 역량을 체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GES 2025의 하이라이트격인 e스포츠대회 종목은 님블뉴런의 이터널 리턴 내셔널리그 플레이오프로 선정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서울이 우수 국산 게임 IP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게임의 e스포츠 종목화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7000여명의 핵심 팬덤을 유치해 행사 흥행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는 행사 시너지 제고를 위해 '엔터테크 서울'과 'XR 페스티벌 서울'도 동시 개최됐다. 관람객들에겐 버츄얼 아이돌을 가능하게 한 첨단 기술력을 확인하고, 직접 XR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


김 대표는 "GES 2025는 새로운 기술을 함께 탐색하고 공유하는 자리"라며 "아시아 최고의 게임·e스포츠 페어를 목표로 게임산업의 발전과 e스포츠 활성화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