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0억 부당이득 혐의' 방시혁 두번째 경찰 출석…"확인할 부분 있어"
파이낸셜뉴스
2025.09.22 12:00
수정 : 2025.09.22 12:00기사원문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께 방 의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공개 출석에 이어 두 번째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압수물 자료를 계속 분석하고 있고 관련자 조사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15일 1차 피의자 조사 이후 조금 더 확인할 부분이 있어서 오늘 2차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출국금지 신청 가능성과 관련해선 "출국금지가 필요한 수사가 있고 그렇지 않은 수사도 있다"며 "이번 수사에 필요한 부분은 다 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방 의장은 2019년 하이브 상장 전 기존 투자자들에게 기업공개(IPO) 계획이 없다고 알린 뒤, 지인이 세운 사모펀드(PEF)의 특수목적법인(SPC)에 지분을 넘겨 1900억원대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월 한국거래소를 압수수색해 상장 심사 자료를 확보했으며, 이어 7월에는 하이브 본사에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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