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비상사태 대비 ‘국가필수해운제도 동원훈련’ 시행

파이낸셜뉴스       2025.09.23 15:04   수정 : 2025.09.23 15:0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각종 비상사태 발생에 대비해 부산항에서 국가 필수물자와 군수물자의 안정적인 해상 수송 여건을 확보하기 위한 동원훈련이 시행됐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23일 지방청 최초로 국가 필수선박이 참여하는 ‘국가필수해운제도 동원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훈련은 국가필수선박과 항만운영협약업체, 국가필수 도선사 등 부산항의 모든 핵심 인력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비상시 국가의 지휘를 받아 신속하게 수송 임무를 수행하는 실질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임했다.


특히 그간 문서를 통한 가상의 도상훈련이나, 비 필수선박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현장 훈련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실전성을 높인 훈련을 위해 사상 최초로 국가필수선박을 동원했다.

부산해수청은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고 관련 업·단체와 더욱 협력을 강화해 훈련제도 운영 방향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부산해수청 김홍원 항만물류과장은 “이번 훈련은 국가필수해운제도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비상시 해상 수송 능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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