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사상 최고치'...외국인 순매수에 3480선 마감

파이낸셜뉴스       2025.09.23 16:15   수정 : 2025.09.23 16: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다시금 사상 최고가로 마감했다.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4p(0.51%) 오른 3486.1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 대비 0.6% 오른 3489.46에 출발한 뒤 장 초반 3494.49까지 치솟으며 3500선 돌파 기대감을 모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79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94억원, 188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제약(2.96%), 전기·가스(2.07%), 전기·전자(1.66%) 등이 상승세를 보인 반면, 증권(-2.48%), 운송·창고(-1.63%), IT서비스(-1.36%) 등은 약세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44%), SK하이닉스(2.99%), LG에너지솔루션(2.15%) 등 주요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 KB금융(-1.03%), HD현대중공업(-0.6%) 등은 약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시작과 함께 8만5900원까지 오르며 2024년 4월 이후 17여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가, 8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501조3933억원에 달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간 기준 내일 오전 마이크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증시는 관망세가 짙어진 모습이지만 그럼에도 반도체가 주도하는 상승장이 지속됐다"며 "어닝 서프라이즈가 나올 시 외국인 수급 주도로 증시 상승 랠리가 재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p(0.25%) 하락한 872.2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2749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7억원, 914억원씩 매도 우위를 보였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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