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미국 알트리아 MOU...북유럽 니코틴 파우치 업체 공동인수

파이낸셜뉴스       2025.09.24 09:13   수정 : 2025.09.24 09: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KT&G가 미국 톱티어 담배제조사 알트리아(Altria)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비(非)연소 담배인 니코틴 파우치 업체 공동인수를 추진한다. 추가 주주환원 계획과 올해 성장 목표도 발표했다.

방경만 KT&G 사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알트리아 빌리 글리포드 대표와 만나 글로벌 니코틴·비니코틴 시장에서 전략적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포괄적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KT&G와 알트리아는 급격히 성장하는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 회사(ASF)’에 대한 공동인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한 ASF의 제품인 ‘LOOP’와 Altria가 판매중인 ‘on!’을 KT&G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향후 발생하는 초과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극대화하는 ‘주주환원 배분 원칙’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총 주주환원율 100% 이상 이행 △ 배당성향 50% 이상 유지 △배당수익률 마지노선 설정 △장기적 내재가치 대비 주가 저평가 판단 시 연중 자사주 탄력적 매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금 창출에 따라 실시되는 추가 주주환원은 배당확대 기조를 반영해 자사주 매입과 균형을 맞춰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 최소금액을 전년대비 600원 오른 6000원으로 설정했다.
또한 부동산 등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오는 24일부터 2600억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실시한다. 이는 지난해 말 실시한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보다 1000억원 확대된 규모다. 배당금 증액분을 더하면 전년대비 171% 수준인 총 2760억원의 추가 주주환원이 이뤄진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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