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기후변화는 최대 사기극"
파이낸셜뉴스
2025.09.24 06:23
수정 : 2025.09.24 06: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기후 변화를 "전세계에 저질러진 최대의 사기극"이라고 규정하며 또다시 논란을 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총회 연설에서 "기온이 오르든 내리든, 어떤 일이 일어나든 전부 '기후 변화'라고 불린다"며 과학적 근거를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 '그린 사기(green scam)'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각국은 실패할 것"이라며 정상들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또 "탄소 발자국 개념은 악의적 의도를 가진 사람들이 꾸며낸 사기이며, 그들은 완전한 파멸의 길로 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미국 내에서도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과거 첫 임기에서도 파리기후협정을 탈퇴하며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은 재집권 이후에도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강경 발언을 이어가고 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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