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양반도체 생태계 구축 위해 산·학·연·관 모여
파이낸셜뉴스
2025.09.24 10:30
수정 : 2025.09.24 10:26기사원문
부산TP, 해양반도체 신산업 과제기획위원회 출범
[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해양반도체 산업의 초기 생태계 구축과 활발한 연구개발(R&D)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 지역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모였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오는 25일 부산시티호텔 컨퍼런스홀에서 ‘부산 해양반도체 신산업 과제기획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위원회에는 지역 대학, 연구기관 전문가, 기업인, 관계기관 등 관계자 14명이 참여해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부산은 지난 2023년 선정된 전력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와 지난해 선정된 전력반도체·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를 기반으로 첨단 반도체 산업 거점을 조성하고 있다. 이에 전통산업인 조선, 항만, 물류 등 해양 산업과 반도체를 접목해 신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출범식에서는 위원회 운영계획 발표, 안건 수립, 해양 반도체 융합 신규과제 발굴 방향, 세부 분과 구성 논의 등이 진행된다. 분과는 해양 전력반도체, 해양 시스템반도체, 신산업 기반 조성, 인력 양성 등으로 갖춰지며 향후 국가 R&D와 정책사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활동을 이어간다.
시는 이번 위원회를 통해 부산 특화산업인 해양과 반도체를 융합한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본격화한다. 향후 지역기업 참여와 국가정책 연계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전략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부산TP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해양과 반도체, 두 산업의 융합 방향 수립에 집중하고 실행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부산TP 김형균 원장은 “부산이 글로벌 해양·반도체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해양산업의 강점과 전력반도체 특화 단지 기반을 연계하는 데 위원회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도출된 과제들이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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