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구역청, 일본 물류기업 대상 맞춤형 투자유치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09.24 12:21   수정 : 2025.09.24 13:52기사원문
항만배후단지 경쟁력 강화 복합물류 선도 모델 발굴
웅동배후단지 증액투자, 복합운송 생태계 조성 협의



[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일본 도쿄 현지에서 물류기업 투자유치(IR) 활동에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박성호 청장은 일본 내 주요 물류기업인 나이가이트랜스라인, 한큐한신익스프레스, 코쿠사이익스프레스를 직접 방문해 북극항로 시대, AI(인공지능) 기술 적용 등 물류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응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투자 환경을 설명하고 지속가능한 투자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나이가이트랜스라인은 일본 3위 물류기업으로 2011년 부산항 신항에 진출해 현재 물류센터 3곳을 운영 중이다.

박 청장은 나이가이트랜스라인 본사 요시히로 대표이사와 이와사다 나이가이부산물류센터 대표를 만나 다음달 준공 예정인 웅동배후단지 내 냉동물류센터를 포함한 증액투자를 위한 협의와 함께 지속적인 투자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아울러 일본 내 물류 및 씨 앤 에어(Sea & Air) 복합운송 분야 선두기업이자 서울에 한국법인을 두고 있는 한큐한신익스프레스 관계자도 만나 부산항 신항의 압도적 입지와 인프라, 인센티브 지원과 신항 진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올해 1월 투자협약을 맺은 코쿠사이익스프레스사 도쿄 본사와 물류센터를 찾아 생생한 물류운송 현장을 시찰했다.
이 자리에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을 거점으로 하는 효율적인 물류운송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업맞춤형 투자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경자청은 이날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 스페셜티 커피 컨퍼런스 및 전시회에 참가한 동방물류센터, 맥널티 등 기업 부스도 방문해 커피 물류·유통산업의 최신 트렌드와 선진사례를 공유, 향후 경자청 전략산업 품목인 커피생두의 활용 방안과 고부가가치 복합물류산업 유치 전략에 반영하기로 했다.

박 청장은 "이번 IR 활동을 계기로 주요 교역 대상인 일본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고부가가치 창출 물류기업 및 복합운송분야 전문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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