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국립공원 출입 허용해달라”…옴부즈만, 강릉서 현장 애로 청취

파이낸셜뉴스       2025.09.24 15:08   수정 : 2025.09.24 14:25기사원문
해양동물 구조기관 지원·자연공원 반려동물 출입 완화 건의
해수부·환경부, 법적 근거 마련·시범사업 검토 입장 밝혀
중진공·옴부즈만 “현장 애로사항 정책 반영에 힘쓸 것”



[파이낸셜뉴스]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강원도 강릉에서 지역 관광산업 관련 현안을 집중 청취했다. 국립공원 반려동물 출입 문제부터 해양동물 구조산업 지원까지 다양한 건의가 제기됐다.

최승재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24일 오후 강릉과학산업진흥원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강원지역본부·강원영동지부와 함께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 중소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 앞서 최 옴부즈만은 인공흉곽 등 신체 보정용 기기를 생산하는 큐브랩스를 방문해 의료용품 인허가 비용 부담 문제를 점검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는 강원지역 중소기업 대표와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아쿠아리움을 운영하는 A사는 해양동물 전문 구조·치료기관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A사 관계자는 “사료·의약품 등 소모품 비용까지 현실화해 달라”고 건의했으며, 해양수산부는 “지원 근거 마련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용품 제조업체 B사는 자연공원구역 내 반려동물 출입제한 완화를 요청했다. 환경부는 현재 북한산 등 국립공원 3곳에서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라며, 결과에 따라 입장 허용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참석자들은 △해외전시회 지원 확대 △사회적 기업 인정 범위 확대 △수출바우처 검증 절차 개선 등을 건의했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옴부즈만과 협력해 현장 애로가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승재 옴부즈만은 “강원 특화산업의 실질적 규제 혁신과 성장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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