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APEC 사전 경제 협력 무대에서 성과 올려
파이낸셜뉴스
2025.09.24 14:39
수정 : 2025.09.24 14:39기사원문
2025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 이틀간 개최
경북 기업, APEC 정상회의 사전 경제 협력 무대서 존재감 과시
37개국 참여, 경북 기업 805만 달러 계약성과 달성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와 경북 기업들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제(APEC) 정상회의 사전 경제 협력 무대에서 성과를 올려 관심을 끈다.
경북도는 오는 25일까지 이틀간 경주에서 세계 37개국 바이어와 국내 기업이 함께하는 '2025 한-APEC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외에서는 페루 리마시 공원관리청장이 자리해 경주의 글로벌 위상을 한층 높였다.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37개국 해외 바이어 123개 사와 국내 350여 개사가 참여해 1:1 상담과 프로젝트 협의를 진행, 현장에서 총 35건을 계약해 3313만달러 성과가 창출됐다. 이중 경북 기업은 현장에서 7개 사 805만달러의 성과를 달성하며 지역 기업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 지사는 "경주에서 펼쳐진 경제협력의 장을 통해 경북 기업들의 글로벌 역량과 혁신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경북은 앞으로도 기업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지역경제와 글로벌 비즈니스 선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참여한 경북 기업은 △제일연마공업(포항) 연마석 250만달러 △경북통상(경산) 프리미엄 과일 100만달러 △멘엔텔(구미) 교육용 통신장비 25만달러 △미진화장품(구미) 화장품 20만달러 △프레비(울진) 미용 소비재 100만달러 △가람오브네이처(경산) 미용 소비재 10만달러 등의 성과를 올렸다.
경주시는 페루 리마시 공원관리청과 수처리 프로젝트 협약을 체결하며 지역경제와 글로벌 협력을 동시에 확대했다.
또 행사장에는 도 투자 홍보관, 전문무역상사관, 한국관광공사 홍보관, 사회적경제기업 수출지원관 등이 운영돼 다양한 네트워킹과 상담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도는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해외 기업인들에게 APEC 정상회의 개최지 경주의 매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화 관광 프로그램을 마련해 불국사, 석굴암 등에서는 한국 전통과 문화의 숨결을, 포항 제철소에서는 산업 혁신의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단순한 사전 만남을 넘어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의 성공적 기반이 됐으며, 도는 앞으로도 세계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경북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