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 재고 자산 매각 특별 대책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09.24 15:59
수정 : 2025.09.24 15:59기사원문
최장 2년 무이자 할부
선납 할인율 현행 2.5%에서 5.5%로 인상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대구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가 재고 자산 처분을 위한 특별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금호워터폴리스와 안심뉴타운,수성 알파시티, 달성 국가산업단지 등 공사가 개발 분양한 6개 지구 미분양 토지다.
매각 촉진 대책으로는 2년 무이자 할부 판매와 선납 할인율 인상과 확대, 연체료율 인하 등이다
이에 따라 현행 계약조건인 계약일로부터 3개월 내 잔금 완납 조건에서 최장 24개월 기간 내 무이자 할부 납부를 시행할 예정이다.
정명섭 공사 사장은 "최근 침체한 지역 부동산 시장과 경제 상황을 고려해 이번 재고자산 매각 촉진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를 통해 지역 부동산 경기 활성화 및 시장 경쟁력을 확보해 공공기관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시중 대출금리 등을 반영해 선납 할인율을 현행 2.5%에서 5.5%로 인상하고 준공 전 배후용지 뿐만 아니라 모든 용지로 확대 적용한다.
연체료율도 예금은행 대출금리 및 가산금리를 고려해 연체료율을 현행 6.5%에서 4.9%로 인하해 적용한다.
공사는 최근 몇 년간 미매각 토지의 분양 실적이 저조하다는 문제를 인식하고, 미매각된 토지들이 개발되지 않고 방치되면 지역 발전에까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특단의 매각 대책을 수립했다.
한편 공사는 이번 대책을 통해 토지 분양이 활성화되면 대구 지역의 부동산업 등 유관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재고 자산 매각 대책은 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며, 향후 부동산 경기 상황 및 분양 현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대책 연장 등 추가적인 개선 조치를 계속 마련할 계획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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