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사우스가 뜬다···수은 “금융 지원제도 마련돼있어”

파이낸셜뉴스       2025.09.25 08:06   수정 : 2025.09.25 07:32기사원문
대한상의와 공동으로 세미나 개최
‘글로벌 사우스의 부상과 새로운 기회’

[파이낸셜뉴스] 한국수출입은행(수은)이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와 공동으로 신흥 개발도상국이 부상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의 사업 기회를 모색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지난 24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글로벌 사우스의 부상과 새로운 기회’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글로벌 사우스는 아시아·중남미·중동·아프리카 등 신흥 개발도상국을 가리키며, 선진국을 의미하는 글로벌 노스에 대비되는 개념이다.

국내 기업 52개사에서 임직원 110명이 참석한 이 자리에선 △우리 기업에 대한 지역별 유망 산업 동향 소개 △글로벌 사우스 진출을 위한 수은의 금융 지원제도와 사례 안내 등이 이뤄졌다.

첫 세션에서는 △동남아시아의 반도체 산업 동향 △중동 주요국의 청정 수소 산업 동향 △중남미 주요국의 첨단 제조업 동향 정보 등이 공유됐다.


다음 세션에서는 글로벌 사우스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수은의 △수출입 및 해외투자금융 △공급망안정화기금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아우르는 지원 제도 및 사례를 소개했다.

수은에 따르면 풍부한 인구와 높은 경제성장률, 핵심 광물자원을 보유한 글로벌 사우스 국가는 미·중 패권 경쟁과 전 세계적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국제 질서가 급변하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새로운 수출시장 및 공급망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안종혁 수출입은행장 직무대행은 “수은이 갖고 있는 다양한 정책금융 지원제도를 활용해 신시장으로 부상한 글로벌 사우스에 대한 맞춤형 금융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업의 현지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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