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만의 투자 매력 한가득'...부산시, 서울서 투자유치 설명회

파이낸셜뉴스       2025.09.25 09:25   수정 : 2025.09.25 09:2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수도권 기업 대상으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시가 보유한 탁월한 산업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수도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박형준 시장, 현대백화점 정지영 대표 등 100여개 기업 대표,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2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을 시작으로 부산의 비즈니스 친화적인 환경과 전국 최대 규모의 투자 인센티브 소개, 투자에 최적화된 산업단지 안내, 박 시장이 주재하는 기업인들과의 대화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주요 산업단지와 함께 기회발전특구를 집중 홍보하고, 센텀 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등 조성 중인 산업단지의 유망 투자기업 확보와 선도기업 유치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2030년 정식 준공 예정인 센텀 2지구는 전체 부지만 191만㎡에 달하며, 여기서 지원시설 등 부지를 제외한 44만㎡가 산업 용지로 공급될 예정이다. 시는 이 곳을 정보통신, 스마트 선박, 로봇 등 지식기반산업이 집적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허브밸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현재 특별 할인 분양을 진행하고 있는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의 특장점을 설명하는 등 입주 희망 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세일즈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조례 개정으로 대폭 확대된 지식서비스 산업 분야의 파격적인 보조금 제도도 홍보한다.

현대백화점, 한화파워시스템, 소셜빈 등 3개사와 함께 투자협약도 체결한다.

이번 협약 체결로 7593억원을 부산에 투자해 2226명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2.0’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 백화점과 아웃렛의 경계를 허무는 하이브리드형 복합몰을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조성할 예정이다. 7346억원을 투자해 연면적 19만80782㎡ 규모로 2000여명의 신규고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양해각서에는 지역인재 우선채용,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 마련 등 현지화 노력과 함께 지역 사회발전을 도모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한화파워시스템은 2023년 시의 투자유치로 첫 둥지를 튼 이래 ‘선박 설루션 사업센터’ 추가 확장을 위한 2차 투자를 추진한다. 이번 투자로 91억원 규모, 약 160명 이상의 신규고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예비 거대 신생 기업인 소셜빈은 전자상거래 기반 라이프스타일 용품 제조기업이다. 최근 관련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부산진구에 156억원을 투자해 신사옥을 건립하고 65명의 신규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올해 9월까지 16조원 넘는 투자유치 실적을 거뒀다.


이에 힘입어 지역 산업단지에 우수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 15일 수도권 소재 우수기업 1500곳에 투자유치 안내문을 발송했고, 11월에는 부산에 투자 의향이 있는 잠재 기업들 대상으로 투자유치 현장 홍보 팸투어를 개최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기업인들에게 부산 미래산업 비전을 제시하고, 우수한 기업의 지속적인 유치를 통해 수도권 일극주의에 대응할 동남권 거점도시의 역할과 기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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