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가주석 만난 최태원 SK회장 "에너지·반도체 협력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2025.09.25 10:26   수정 : 2025.09.27 13:45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김준석 특파원】베트남과 한국 간 협력이 전방위로 심화되는 가운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에너지와 반도체 분야에서 베트남과의 파트너십을 본격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4일(현지시각) 르엉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은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제80차 유엔(UN)총회 고위급 일반토론에 참석 후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접견했다. 르엉끄엉 주석은 "베트남과 한국은 투자·무역을 포함한 모든 분야에서 매우 우호적으로 발전해왔다"고 강조하며 "SK그룹 등 한국 기업들의 활동이 베트남의 사회·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회장은 베트남 정부의 그간의 지원에 감사를 표하고 SK그룹의 베트남 내 투자 현황과 향후 확대 방안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SK는 세계적으로 에너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아울러, 최 회장은 베트남 국가혁신창업센터(NIC)와의 협력 성과, 반도체 인력 양성 및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구상도 강조했다.

르엉끄엉 주석은 SK그룹의 기여를 높이 평가하며 "앞으로도 NIC와 함께 반도체 인력 양성과 혁신 생태계 조성에 기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베트남의 눈부신 발전을 높이 평가하며, 새로운 시대에도 베트남의 성장 여정에 동행하고 싶다"고 화답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 부 튀 띠엔 통신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