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곡첨단산단 앞 아파트에 청년 창업공간 생긴다
파이낸셜뉴스
2025.09.25 13:36
수정 : 2025.09.25 13:35기사원문
전국 최초 지자체·LH·민간 협력해 창업공간 조성
[파이낸셜뉴스] 부산 북구 금곡동에 위치한 금곡첨단산업단지 맞은편 임대아파트 단지에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복합창업공간 ‘부산창업가꿈 6호점’이 조성된다.
부산기술창업투자원과 박성훈 국회의원(부산 북구을·국민의힘)은 부산시 공모사업인 ‘도심형 청년 창업·주거 복합공간 조성사업’에 금곡동 주공 4단지가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영구 임대주택 내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해 청년 창업가들의 성장과 주거 안정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도시재생의 의미도 살렸다.
이 시설은 금곡동 주공 4단지 내 상가동과 아파트 일부 세대를 리모델링해 창업공간과 주거공간으로 나눠 조성된다. 구체적으로 상가동 3개실과 아파트 12개실을 리모델링해 청년 창업가들의 사무공간과 주거공간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조성사업은 LH가 임대주택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와 투자원이 리모델링을 비롯한 인프라를 조성한다. 공간 조성이 끝나면 북구청이 공간 운영을 총괄하며 ㈜콜즈다이나믹스가 입주기업 선발과 창업보육 등 기업 육성을 전담하게 된다.
건립 이후 창업가꿈 6호점은 ‘북구형 스타기업’ 발굴을 목표로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라이콘 분야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해 지역 내 다양한 협력기관과 연계를 통한 실증 등 전주기 육성 모델을 구축한다.
서종군 투자원장은 “북구에 새로 조성되는 부산창업가꿈은 영구 임대주택을 활용해 청년 창업가의 성장을 지원하는 점에서 의미 있는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청년 창업가들이 부산에서 근무하고 거주하고 싶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인프라 조성부터 창업기업 보육, 투자지원까지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훈 의원은 “창업 인프라가 부족했던 서부산, 북구에 청년 창업 거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북구를 청년이 모여드는 창업도시, 청년이 정주하는 활력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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