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운영위 첫 회의...전략 실행방안 논의
파이낸셜뉴스
2025.09.26 09:23
수정 : 2025.09.26 09:2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부산시는 지난 25일 시청에서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운영위원회' 첫 회의를 열고, 부산이 글로벌 해양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출범한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 추진위원회' 산하 기구로, 정책과제의 발굴과 심의, 실행계획 점검 및 조정 역할을 담당한다.
첫 번째 전략인 ‘공간혁신(SX)’은 5대 항만을 거점으로 도시 공간을 전면 재구성해 남부권 경제성장의 중심축은 물론 북극항로의 거점도시, 글로벌 해양서비스 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인 '산업혁신(IX)'은 해양제조업 르네상스 실현을 목표로 해양특화 전력반도체와 이차전지 산업 육성, 조선·해양 산업 전반의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구축,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반 산업전환 등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K-블루푸드 허브 조성과 해양생태계 복원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해양 활용 도시로의 발전도 함께 도모한다.
세 번째 전략인 ‘인재혁신(TX)’은 북극항로 시대와 해양수산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첨단·고급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립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해양수산 특화 지산학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 가능한 인재 공급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세부 과제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논의된 세부 실행 과제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최종 실행계획 확정 후 대정부 건의와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정책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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