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수목원서 10월 한 달 간 남도 자생식물 표본 선봬
파이낸셜뉴스
2025.09.26 09:40
수정 : 2025.09.26 09:40기사원문
전남 6개 지역 희귀·특산식물 60종 한자리에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수목원·정원사업소는 오는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간 광주시립수목원 방문자센터에서 '남도 풀꽃 수집일기 식물표본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전남도산림연구원과 협력으로 진행하며, 나주 불회사, 담양 가마골, 장성 축령산, 완도 상왕산, 광양 백운산, 보성 일림산 등 전남 6개 지역에서 탐사·수집한 자생식물 표본을 선보인다. 구상나무·백양꽃 등 희귀식물 25종과 한라투구꽃·할미밀망 등 특산식물 35종 등 총 60종의 다양한 식물표본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운영되며,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정준호 광주시 수목원·정원사업소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전남지역에서 자생하는 희귀·특산 식물의 다양성을 방문객에게 알리고, 식물 유전자원 보전과 식물 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에게 자연의 가치를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립수목원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맞춤형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숲해설가와 함께하는 수목원 산림탐방 및 자연학습 활동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전시온실에서는 '신비한 열대정원 수수께끼'를 주제로 열대기후에 서식하는 동·식물을 소개하는 체험형 테마전시가 11월 2일까지 열린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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