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포 경전철 승차 지표, 서울 넘었다…"교통 허브 증명"

파이낸셜뉴스       2025.09.26 10:50   수정 : 2025.09.26 10:27기사원문
경전철 승차인원, 서울 앞지른 인천·김포
1위 인천 도시철도 2호선
2위 김포골드라인

[파이낸셜뉴스] 수도권 경전철 승차인원이 서울보다 인천·김포에서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철도공사가 발표한 2024년 한국철도통계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경전철 중 가장 많은 승차인원을 기록한 노선은 인천 도시철도 2호선으로 4589만4000명에 달했다. 김포골드라인은 1765만8000명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 주요 경전철인 우이신설도시철도 1673만명, 신림선도시철도 1609만2000명 보다 높은 수준이며, 의정부경전철 1342만9000명과 용인경전철 1035만7000명과 비교해도 월등히 높은 수치다.

특히 김포골드라인 승차인원은 김포보다 인구가 2배 이상 많은 용인 지역 경전철의 승차인원보다 약 1.7배 많다는 점에서, 김포골드라인 역세권이 활발한 이동 수요를 창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높은 승차인원은 해당 지역의 주거 수요가 탄탄하다는 방증이다. 실제로 김포는 꾸준한 인구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자료에 따르면, 김포시의 인구는 지난 2015~2024년까지 10년간 39%(13만6863명)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용인(11% 증가, 11만118명) △의정부(6% 증가, 2만7334명) △인천(3% 증가, 9만5195명)보다 높은 수치이며 △서울(7% 감소, -69만353명)의 인구 변화와 대비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인천과 김포 역세권 입지에서 신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는 만큼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교통 편의성과 풍부한 유동인구, 성장하는 지역 가치를 기반으로 해당 지역의 신규 단지들은 향후 주거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초역세권인 '풍무역 푸르지오 더 마크'가 오는 10월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B3블록' 공급하며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동, 전용면적 74·84㎡ 총 152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단지는 서울 주요 업무지구인 김포공항(11분), 마곡나루(19분), 여의도(34분), 광화문(52분)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이 용이하다. 또 김포한강로, 김포대로, 올림픽대로, 수도권 제1외곽순환고속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인접해 차량 이동 역시 편리하다. 인근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홈플러스, CGV, 풍무중심상권, 김포시청, 인천지방법원 김포시법원 등 다양한 인프라 시설이 갖춰져 있다.


11월에는 인천시 서구 오류동 일원에 '인천 검단 16호공원 센트레빌'(가칭)이 공급된다. 동부건설이 도시철도 2호선 검단오류역과 왕길역 사이에 공급하는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7층, 9개 동 총 878가구 규모다. 단봉초와 오류중(2026년 3월 예정)이 도보권에 위치하며 예일공원, 대촌공원 등 다양한 공원시설이 인접한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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