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부조직법 통과 미리 자축.."野 반발은 대선불복"

파이낸셜뉴스       2025.09.26 10:46   수정 : 2025.09.26 10: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6일 검찰청 폐지 등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 국회 통과를 미리 자축하며 국민의힘 반발은 '대선 불복'이라고 일축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늘 드디어 이재명 정부의 밑그림이 될 정부조직법이 통과된다. 추석 귀향길 라디오 뉴스에 ‘검찰청은 폐지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에 오른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검찰청 폐지를 비롯해 기획재정부 분리 및 국무총리 산하 기획예산처 신설,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 과학기술부총리 부활 등 이재명 정부의 전방위적 정부조직 개편안을 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에 ‘졸속’이라며 필리버스터(국회법상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위한 무제한토론)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날 중 24시간이 지난 시점에 민주당 등 범여권 요구로 중단되고 표결이 이뤄질 예정이다.

전현희 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이에 “명백한 대선 불복이다. 야당의 탈을 쓴 국정파괴세력인가”이라며 “민주당은 새 정부의 국정운영설계도를 파쇄하려는 국민의힘의 훼방을 원천봉쇄하고 정부조직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jiwon.song@fnnews.com 송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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