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선수들 밀라노 패럴림픽 정상 출전한다"... IPC, 회원 자격 회복

파이낸셜뉴스       2025.09.27 14:34   수정 : 2025.09.27 14:34기사원문
서울 총회서 결정…장애인 국제대회서 국기·국가 사용





[파이낸셜뉴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징계로 결정했던 회원 자격 정지 결정을 풀었다. 회원 자격이 회복된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오는 2026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 정상적으로 출전할 수 있게 됐다.

IPC는 27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2025 서울 IPC 정기총회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의 회원 자격을 복권하기로 결정했다.

IPC는 "러시아의 회원 자격 복권에 관한 회원 단체 투표는 유효 투표수 177표 중 찬성 111표, 반대 55표, 기권 11표가 나왔고, 부분 자격 정지 복권에 관한 투표는 유효 투표수 176표 중 찬성 91표, 반대 77표, 기권 8표가 나왔다"며 "과반수 찬성으로 러시아는 IPC 정회원 자격을 완전히 회복했다"고 밝혔다.

벨라루스도 역시 이어진 투표에서 회원 자격을 회복했다.
이로써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내년 3월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에 선수단을 정상 파견할 수 있게 됐다. 회원 자격 회복에 따라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패럴림픽은 물론 모든 장애인 국제대회에서 국기, 국가 등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러시아와 벨라루스는 2022년 3월 IPC로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에 대한 징계 처분으로 국제대회 출전 자격 정지 결정을 통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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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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