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철도 우수성, 해외 철도종사자들에 알린다...글로벌 철도 연수과정 시작

제8기 글로벌 철도연수과정 12개국 32명 선발
오는 1일 본격 시작...K-철도 해외수주 가교 기대

[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29일 해외의 주요 철도사업 발주기관 철도종사자를 대상으로 '제8기 글로벌 철도연수과정' 환영식을 오는 10월 1일 개최하고 교육과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은 해외 진출 가능성이 높은 국가의 공무원 등 철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사업이다.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22개국 168명이 연수과정에 참여했다.

교육 과정은 12개월 동안 진행된다. 우리나라 철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철도경영 및 정책 △철도차량시스템 △철도안전시스템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진행된다. 또 △구로관제센터 △KTX-청룡 시승 △국내 철도기관 견학 등 선진화된 우리나라의 철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연수과정에 참여한 연수생들은 자국의 최신 철도사업 동향 제공, 해외 발주기관 연결 등 해외 철도사업 수주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UAE, 파나마, 케냐, 에티오피아는 철도 인프라 확대 수요가 높은 국가들로, 향후 국내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큰 만큼 K-철도의 브랜드 가치 제고와 수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 윤진환 철도국장은 "글로벌 철도연수과정을 통해 형성된 네트워크는 K-철도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는 핵심 기반"이라며 "이번 8기 과정이 우리 기업의 중동·중남미·아프리카 시장 수주 확대의 교두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mail] 최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