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올 관광진흥기금 192억원 융자 지원...역대 최대
파이낸셜뉴스
2025.09.29 10:29
수정 : 2025.09.29 10:29기사원문
상반기 30개 업체 110억원 이어 하반기 27개 업체 82억원 지원
【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관광진흥기금 융자 대상자로 30개 업체를 선정해 110억원을 지원한 데 하반기에도 27개 업체를 뽑아 82억원을 지원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 제고 및 지속 가능한 관광 발전을 위해 시·군과 협력해 지난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총 600억원 규모의 관광진흥기금을 조성해 지금까지 175개 업체 595억원의 융자를 지원했다.
올해 관광진흥기금은 지난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관광업체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고 침체된 관광산업의 활로를 열기 위해 추진됐으며, 총 192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지원 대상 업체는 선정 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광주은행 등 취급 은행에서 융자를 실행할 수 있으며, 대출금리는 최저인 1%가 적용된다. 융자 금액은 시설 신·증축 및 노후 시설 개보수, 운영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오미경 전남도 관광과장은 "관광산업은 전남 경제의 중요한 축이지만 고금리·고물가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많은 관광업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융자 지원이 위기를 극복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관광업체의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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