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자산운용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수익률 1위 석권

파이낸셜뉴스       2025.09.29 12:55   수정 : 2025.09.29 11:0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은 지난 3월 상장한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수익률에서 국내 상장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 수익률은 지난 26일 기준 △1개월 55.19% △3개월 76.87% △6개월 116.73%로 집계됐다. 이는 레버리지·인버스를 제외한 국내 상장 ETF 934개 중 1위 기록이며,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무려 178.09%에 달한다.

압도적인 성과에 힘입어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는 국내 양자컴퓨팅 ETF 중 최초로 순자산 2,000억 원을 돌파하며 시장 대표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개인투자자 순매수 금액은 약 890억 원으로, 나머지 4개 유사 ETF 합산 순매수 규모의 2배가 넘는다.

성과의 배경에는 최근 글로벌 양자컴퓨팅 산업 전반의 호재가 자리한다. 최근 아이온큐(IONQ)가 미국 에너지부와 우주 분야 양자 기술 협력 MOU를 체결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양자 정책 강화를 위한 행정명령과 ‘국가 양자 이니셔티브법(NQIA)’ 재승인을 추진하는 등 굵직한 이벤트가 이어졌다.
이에 따라 아이온큐(65.10%), 리게티컴퓨팅(103.79%), 디웨이브퀀텀(73.20%) 등 주요 종목의 최근 1개월 주가가 단기간 급등했다.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는 리게티컴퓨팅, 디웨이브퀀텀, 아이온큐, 구글 등 글로벌 선도 기업 10곳에 집중 투자하며, 상위 4개 종목이 전체 포트폴리오의 약 70%를 차지한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만큼 시장이 조정 받는 구간에서 변동성이 더 크게 확대될 수 있다”며 “아직 산업 내 기술 표준이 정립되지 않은 상황에서 ETF를 통한 분산 투자는 리스크를 완화하면서 미래 유망 기업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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