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 내정 강경화 “국회의장, 워싱턴 방문해달라”

파이낸셜뉴스       2025.09.29 16:10   수정 : 2025.09.29 16:1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강경화 주미국한국대사 내정자는 29일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미 워싱턴DC 방문을 요청했다.

강 내정자는 이날 국회의장실을 찾아 우 의장을 만나 “현장 사령관으로서 임무를 충실히 하겠지만, 많이 도와줘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우 의장도 워싱턴을 한 번 방문해주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요청했다.

우 의장은 앞서 전·현직 미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여러 차례 정기국회 회기 이후 방미해 한미 비자 문제와 관세협상 관련 논의를 위해 방미할 것이라는 계획을 전한 바 있다.



우 의장은 “강 내정자는 국회의장실 국제비서관으로 시작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당시 김대중 대통령 당선인을 보좌하며 많은 역량을 쌓았다”며 “이후 (문재인 정부에서) 최초 여성 외교부 장관을 지냈는데 지금같이 중요한 때에 주미대사를 적임자가 맡아 든든하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쟁과 협력이 교차하는 오늘날 외교는 국익과 국민의 삶과 직결돼있다”며 “한미관계가 우리 외교의 중심축인데 그 현장에서 중책을 수행해야 하는 위치”라고 당부했다. 이어 한미의원연맹을 비롯해 국회가 대미외교 동반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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