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례나 화장 지워라"..너무 예뻐서 의심받은 여학생, 中 대입 시험장서 벌어진 일
파이낸셜뉴스
2025.09.30 05:40
수정 : 2025.09.30 08:3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중국의 한 여학생이 대학 입시 시험장에서 화장을 했다는 의심을 받아 감독관으로부터 다섯 차례나 "화장을 지우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주장해 화제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전매대학(CUC) 방송 진행 전형 시험에 응시한 여학생 후신이는 화장을 전혀 하지 않은 맨얼굴로 시험을 치렀음에도 뛰어난 외모 탓에 화장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결국 후신이는 해당 시험에서 총점 274점을 기록해 베이징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CUC 전공 시험에서도 83.07점을 받아 전국 17위에 오르며 실력을 입증했다.
CUC는 중국 방송·미디어 분야 최고 권위의 대학으로, 수많은 유명 앵커와 방송인을 배출한 대학이다.
후신이는 지난 9월 입학식 사진을 공개하며 "나는 CUC를 사랑하고, CUC도 나를 사랑한다. 모두가 너무 친절하고 재능 있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계속된 성형 의혹에 대해 "진짜 안 했다"면서 "이젠 제발 그런 질문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팔로워 40만 명 이상을 보유한 그의 더우인(중국판 틱톡) 에는 그의 어린 시절 사진이 올라와 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쌍꺼풀, 작은 얼굴, 높은 콧대 등 현재와 다름없는 뚜렷한 이목구비가 확인된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성형으로도 저 정도 미모는 힘들다. 질투일 뿐이다", "뭐라 해도 미모는 변하지 않는다", "성형해도 저렇게는 안 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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