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제주 '하늘길' 다시 열렸다...30일 정기노선 재개

파이낸셜뉴스       2025.09.30 10:30   수정 : 2025.09.30 11:57기사원문
강원도, 양양국제공항서 노선 취항식 개최
파라타항공, 정기노선 매일 한 차례 씩 운항

【파이낸셜뉴스 양양=김기섭 기자】강원도 양양과 제주를 연결하는 하늘길이 2년 4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강원도는 30일 오전 양양국제공항에서 김진태 도지사, 김시성 도의회 의장, 양양군, 한국공항공사와 파라타항공을 비롯한 관계기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양-제주 노선 취항식을 가졌다.

양양공항 제주 정기노선 재개는 2023년 5월 양양공항을 모기지로 삼던 플라이강원이 운항을 중단한지 28개월 만이다.

파라타항공은 이날부터 하루 한 차례 양양과 제주를 오가는 정기노선을 운항하며 투입되는 기종은 프랑스 에어버스가 제작한 A330이다.

이번 노선은 10월25일까지 매일 오전 8시30분 양양공항을 이륙해 1시간20분 뒤 제주공항에 착륙한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제주공항을 오전 10시50분 출발해 낮 12시10분 양양공항에 도착한다.

이날 양양공항을 출발한 제주노선 첫 항공편(WE6701)에는 총 294명의 승객이 탑승해 탑승률 100%의 만석을 기록했다.

윤철민 파라타항공 대표이사는 “강원도 청정 하늘에서 출발하는 뜻깊은 첫걸음”이라며 “합리적이고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에게 진심을 다하는 고객중심의 항공사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태 도지사는 “2년 4개월 동안 기다려온 자리”라며 “이제 영동지역은 동서고속철도, 크루즈에 이어 하늘길까지 열리며 교통의 화룡점정을 이루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2002년 3800억원을 들여 건설한 양양국제공항의 인프라가 이제 파라타항공의 취항으로 본격 활용되는 만큼 자부심을 갖고 지역에 큰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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