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인공지능협회와 AI산업 동반성장 지원 업무협약

파이낸셜뉴스       2025.09.30 13:21   수정 : 2025.09.30 13:21기사원문
AI 기업 대상 투자·대출부터
기술개발, 해외진출까지 지원
상반기 혁신성장산업에 40조원
AI 분야 생산적 금융 확대



[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그룹이 대한민국 인공지능(AI)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9일 한국인공지능협회와 'AI산업과 금융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약 1000개 회원사를 보유한 인공지능협회는 AI 박람회를 개최하고, AI 기술 인증을 맡는 등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도약’ 비전에 부응해 금융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들은 △우수 AI 기업 금융지원 △AI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금융 분야 AI 협업 강화를 중심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인공지능협회가 추천하는 우수 AI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을 제공한다. 창업 기업에는 보증기관과 연계해 보증비율 100%(3년), 보증료 지원(연 0.5%, 2년) 등의 혜택이 담긴 보증서 대출로 자금 애로를 해소한다.

성장단계 기업에는 그룹사의 투자펀드를 활용한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PE자산운용은 시리즈 A부터 'Pre-IPO'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계열사별 전문성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진출 기업에는 우리은행의 '우리 성장산업 수출입 패키지'와 특화 채널을 통한 전담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성장을 뒷받침한다.

AI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인공지능협회 회원사 중 유망기술 보유 기업에는 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디노랩(DinnoLab)’ 선발시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선발된 기업에는 1년 동안 사무공간 무상 제공, 경영·재무 컨설팅, 투자자 연계 IR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금융 분야 AI 협업도 강화한다. 우리금융은 인공지능협회가 추천한 AI OCR, 합성데이터 기술 보유 기업과 협력해 계열사별 최적화된 AI 솔루션 적용을 확대한다. 또 금융 특화 AI 기술 인증·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디지털 선도 금융회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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