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업 대상 투자·대출부터
기술개발, 해외진출까지 지원
상반기 혁신성장산업에 40조원
AI 분야 생산적 금융 확대
기술개발, 해외진출까지 지원
상반기 혁신성장산업에 40조원
AI 분야 생산적 금융 확대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29일 한국인공지능협회와 'AI산업과 금융혁신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약 1000개 회원사를 보유한 인공지능협회는 AI 박람회를 개최하고, AI 기술 인증을 맡는 등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정부가 추진하는 ‘AI 3대 강국 도약’ 비전에 부응해 금융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들은 △우수 AI 기업 금융지원 △AI 창업 생태계 활성화 △금융 분야 AI 협업 강화를 중심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먼저 인공지능협회가 추천하는 우수 AI 기업을 대상으로 성장단계별 맞춤형 금융을 제공한다. 창업 기업에는 보증기관과 연계해 보증비율 100%(3년), 보증료 지원(연 0.5%, 2년) 등의 혜택이 담긴 보증서 대출로 자금 애로를 해소한다.
성장단계 기업에는 그룹사의 투자펀드를 활용한 스케일업을 지원한다. 우리벤처파트너스와 우리PE자산운용은 시리즈 A부터 'Pre-IPO' 단계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계열사별 전문성을 활용해 체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해외진출 기업에는 우리은행의 '우리 성장산업 수출입 패키지'와 특화 채널을 통한 전담 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성장을 뒷받침한다.
AI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인공지능협회 회원사 중 유망기술 보유 기업에는 우리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디노랩(DinnoLab)’ 선발시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선발된 기업에는 1년 동안 사무공간 무상 제공, 경영·재무 컨설팅, 투자자 연계 IR 프로그램 등 종합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금융 분야 AI 협업도 강화한다. 우리금융은 인공지능협회가 추천한 AI OCR, 합성데이터 기술 보유 기업과 협력해 계열사별 최적화된 AI 솔루션 적용을 확대한다. 또 금융 특화 AI 기술 인증·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디지털 선도 금융회사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mj@fnnews.com 박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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