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피멍' 10대 딸 응급실서 사망... 40대 친모 구속
파이낸셜뉴스
2025.09.30 10:41
수정 : 2025.09.30 10: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온몸에 멍이 든 채 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10대가 숨진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경찰은 유기치사 혐의로 지난 25일 40대 A씨를 구속해 수사하고 있다.
지난 22일 오후 5시께 경남 남해의 한 병원 응급실에 10대 B양이 실려왔다.
B양은 병원 응급실 도착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었던 상태로 알려졌으며, 친모인 A씨가 직접 차량을 이용해 해당 병원에 데려온 것으로 전해졌다.
B양의 몸 곳곳에서 상처와 멍을 발견한 의료진은 범죄 의심 정황이 있다고 판단해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B양은 경남 진주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21일 친모인 A씨와 함께 남해를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양이 병원에 왔을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한편 향후 수사 과정에서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변경될 수도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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