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경기 조기 회복 위해 3개 분야, 20개 사업 본격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5.09.30 14:11   수정 : 2025.09.30 14:10기사원문
소상공인 지원·소비 촉진·관광 활성화



【파이낸셜뉴스 강릉=김기섭 기자】강릉시가 가뭄 장기화로 인해 침체된 지역 경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30일 강릉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경영 부담 완화, 지역 소비촉진,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목표로 3개 분야, 20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가뭄 피해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연 2% 고정금리의 긴급재해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청 기간은 10월17일까지다.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신속하게 추진한다.

강릉사랑상품권(강릉페이) 인센티브가 연말까지 13%로 확대되며 10월1일부터 10일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 조기 사용 주간으로 정하고 추석 연휴 기간 소비촉진 붐업을 조성한다.

소상공인 배달앱 수수료 부담완화와 소비자 할인 혜택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민관협력 배달앱 ‘땡겨요’에서는 오는 12월까지 할인쿠폰 및 배달비 쿠폰을 발행하고 있으며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강릉팜’도 추석맞이 전 상품 40% 특별할인 이벤트와 함께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판매가 진행된다.

또한 강릉시, 강릉시경제살리기협의회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력 착한소비운동 실천 릴레이와 공공기관·읍면동·민간단체 합동 1기관-1골목형상점가 간 자매결연을 통한 ‘매주 수요일 골목형상점가 이용의 날’이 지정 운영된다.

이와함께 지역 대표축제를 정상 개최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해 관광 활성화를 통한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력을 도모한다.


강릉의 대표축제인 강릉커피축제와 강릉누들축제를 오는 10월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동시 개최하고 하반기에 계획됐던 축제와 공연, 행사들도 정상 추진돼 시민과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OTA 플랫폼과 연계해 숙박비와 렌터카, 유료관광지 할인 이벤트 등을 지원하는 가뭄 극복 감사 세일은 오는 10월1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수도권과 부산, 경남권 현장 관광 홍보 활동과 추석 연휴 관광객 맞이 행사 등 다채로운 홍보 활동을 펼쳐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가뭄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고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소비촉진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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