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국정자원 화재로 "각종 증명서 발급, 국립묘지 안장 신청 시스템 장애"
파이낸셜뉴스
2025.09.30 15:29
수정 : 2025.09.30 15:29기사원문
대책본부 구성…팩스·이메일 통해 안장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
30일 보훈부는 이번 화재로 내부 행정시스템인 통합보훈 시스템 등 국립묘지 안장 신청에 장애가 발생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야별 대책을 마련 중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은 "이번 화재로 인한 일부 시스템 중단이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보훈 가족분들의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며 "하루빨리 시스템이 복구돼 보훈 관련 민원이 신속히 처리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보훈병원과 위탁병원은 보훈공단 자체 시스템을 활용해 정상적으로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보훈부는 보훈 관련 민원 현장의 원활한 업무 처리를 위해 업무 연속성 확보 가이드라인을 마련, 지방 관서에 배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6일 대전광역시에 있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본원에 화재가 발생해 정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산망이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647개 중 87개(13.7%) 서비스가 복구됐다. 1등급 업무 36개 중엔 21개(58.3%)가 정상 운영 중이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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