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셧다운 경계감에 소폭 하락
파이낸셜뉴스
2025.09.30 16:19
수정 : 2025.09.30 16:18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지수가 30일 미국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우려와 추석 연휴 전 경계 심리에 3420선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9% 하락한 3424.60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0.14% 상승한 3436.00에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내내 오르내리며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후 들어 낙폭을 소폭 확대했다.
미국의 셧다운 우려와 추석 연휴 전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에 따른 경계심으로 인해 하방 압력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셧다운 우려에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이 제한되며 지수가 보합에머물렀다"며 "단기 우려이나 실적이라는 큰 흐름은 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6%), SK하이닉스(-0.43%), LG에너지솔루션(-1.14%), 삼성바이오로직스(-0.60%) 등이 하락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4.53%), HD현대중공업(4.7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창고(-1.95%), 전기가스(-1.71%), IT서비스(-1.60%) 등이 하락했다. 반면 기계(1.01%), 건설(0.51%) 등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56% 하락한 841.9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205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69억원, 15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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