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15구역, 1691가구 재탄생…서울 4개 구역 6000가구 공급

파이낸셜뉴스       2025.10.01 14:32   수정 : 2025.10.01 14:32기사원문
신월곡1구역에 2201가구·거여새마을에 1678가구 등
곳곳 대규모 단지 통합심의 조건부 의결

[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방배15구역이 1691가구 규모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9월 30일 제9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방배15구역 등 4개 구역의 통합심의를 조건부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 의결에 따라 공급이 결정된 주택은 모두 합쳐 6000여가구 규모다.

'방배15구역'은 지난 2011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14년만에 사업에 속도를 낸다. 지하 5층~지상 25층, 19개동, 총 1691가구(공공주택 248가구 포함)로 조성되며, 향후 생활패턴 변화에 대응하는 리모델링이 가능하도록 방을 나누거나 합칠 수 있는 가변형 평면으로 설계됐다.

같은 날 서울의 마지막 집창촌으로 남아있던 성북구 '신월곡1구역'의 심의도 조건부 의결됐다. 신월곡1구역은 지하 6층~지상 46층, 8개동, 2201가구(임대주택 197가구 포함) 규모 공동주택을 짓고 4호선 길음역과 단지를 연결하는 지하 스트릿몰을 조성하는 등 도심 거점 주거환경으로 재탄생한다. 단지 북측에는 어린이공원을, 서측에는 문화공원을 새로 조성하고 문화공원 하부에는 공영주차장을 설치한다.

송파구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서남측 개발계획의 마지막 사업지인 '거여새마을'에도 35층 높이, 1678가구 규모(임대주택 471가구 포함) 역세권 단지가 들어선다. 5호선 거여역·마천역·위례선 마천역 3개 노선이 지나는 입지에 제로에너지 기술을 적용한 미래형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된다.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반영해 주변 거여·마천재정비촉진지구, 위례택지지구와 조화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기존 주거지역과 인접한 남·서측 구간은 층수를 낮춰 지역과 상생하는 개발을 추진한다.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등 생활밀착형 공공시설도 단지 내 설치해 주민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천호8구역에도 복지시설을 갖춘 공공주택 520가구가 들어선다. 대상지는 5호선 천호역과 강동역 사이, 천호대로와 올림픽대로가 교차하는 서울 동남권 교통 중심지에 위치한다. 최적 입지에 지하 7층~지상 43층 규모 총 520세대 공동주택이 조성되며, 공공주택 157세대(30%)를 포함해 복지시설·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단지 내에는 약 900㎡ 규모 공개공지와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지역 주민에게 개방한다. 강동구청이 운영할 예정인 아이맘 강동센터와 노인복지시설도 설치해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심의 통과로 정비사업은 2027년 1월 착공한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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