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회 김미연의원, 아시아드주경기장 대형공연 활용 지역경제 활성화해야
파이낸셜뉴스
2025.10.01 14:57
수정 : 2025.10.01 14:56기사원문
서구의회 본회의에서 자유발언 통해 제안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김미연 인천 서구의회 의원이 1일 제27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자유발언을 통해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대형 공연의 낙수효과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미연 의원은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형 K-팝 콘서트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관광·숙박·외식 등 지역경제 전반에 걸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글로벌 문화 자원”이라며, “서구가 이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열린 세븐틴 월드투어 콘서트에는 5만6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이 중 약 2만명이 해외 관광객이었다.
특히 김 의원은 같은 시기 속초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의 경우 단 하루 만에 75억원의 소비를 끌어냈고 의정부 공연도 129억원의 경제효과를 발생시켰다며 서구도 체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MICE 산업과 연계한 대규모 숙박시설 유치, 지역 상권과 연계된 체류형 관광상품 설계, 공연 프로그램에 맞는 거리 환경 조성, 관광객 편의 증진을 위한 캐리어 보관소 및 탈의실 설치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지역 상인이 웃고 관광객이 머무르는 도시, 다시 찾는 도시가 되도록 서구와 인천시·인천관광공사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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