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비전2030위원회' 출범...체질 개선 시동
파이낸셜뉴스
2025.10.01 16:26
수정 : 2025.10.01 16:24기사원문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새마을금고 비전2030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
위원회는 상호금융 및 협동조합 분야 전문가 7명과 행정안전부·중앙회 관계자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에는 김종걸 한양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위촉했다.
이번 위원회는 그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기업 대출을 무리하게 늘린 것이 건전성 악화로 이어졌다는 지적에 따라 규모 확장 전략에서 벗어나 기존의 지역 서민 금융 역할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출범됐다.
사회적 금융 확대, 협동조합성 회복, 건전성 강화 등의 과제를 검토한 뒤 연말까지 지역 공청회와 토론회 등을 거쳐 혁신안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협동조합 분과 △지역사회개발 분과 △건전성 분과 등 3개 분과 체제로 운영된다.
내년 초에는 새마을금고의 새로운 도약과 변화를 알리는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후에는 혁신안 이행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중앙회는 위원회 출범이 제도적 보완을 넘어 체질 개선과 미래 혁신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비전2030위원회를 통해 새마을금고의 협동조합적 가치를 회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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