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일가 요양원 부당이득 4억 징수…10억여원 남아
파이낸셜뉴스
2025.10.02 07:02
수정 : 2025.10.02 07: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일가가 운영해온 요양원이 부당 청구한 장기요양급여 14억원 중 4억원가량이 징수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씨 일가가 운영하는 남양주 A요양원의 부당이득금 14억4천만원 중 3억7천700만원을 올해 7∼9월에 걸쳐 징수했다. 징수는 매달 청구한 급여를 환수하는 방식으로 전산 상계 처리됐다.
요양원 측은 징수를 중단해 달라며 집행정지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김건희 씨 오빠가 대표인 가족 기업의 미처분이익잉여금이 지난해 35억원이라는 점, 김씨 오빠의 보유 유형자산 가액이 55억원에 달한다는 점 등을 들어 이를 기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A요양원은 건보공단 조사에서 2018∼2025년 사이 직원 근무 시간을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14억4천만원을 부당하게 지급받은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jjw@fnnews.com 정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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