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재외국민 투표, 가까운 곳에서 주권 행사할 조치 신속 강구"

파이낸셜뉴스       2025.10.02 10:47   수정 : 2025.10.02 10:46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가까운 곳에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주권을 쉽게 행사할 수 있는 조치를 최대한 신속하게 강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9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비행기 타고 3시간 가서 투표했다. 1박 2일 투표 신청하고 투표하느라 엄청나게 돈 들었다.

이런 인증샷 올리는 일이 아름다운 일이기는 하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편 투표 제도나 정말 간이하게 투표할 수 있는 제도, 인력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많은 인력 예산이 필요하다"며 "임시 고용을 해서라도 투표를 최대한 쉽게, 가까이에서 할 수 있게 하는 외에 다른 우편 투표 방법 등의 가능한 방법들을 도입해야 되는데, 제도를 바꾸는데 많은 논란이 있는 게 사실"이라고 짚었다.


아울러 이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힘들겠지만 힘을 모아서 단단하게 뒷받침해 주시면 아주 빠른 시간 내에 제도 개혁이 가능하므로 이 자리에서 각별히 여러분께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에 해외 출장을 몇군데 가보니까 우리 동포 여러분들이 소위 한인회나 이런 자조 조직을 만드는데 정부가 아무런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여러분도 대한민국 국민인데 당연히 지원해 드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영사 기능도 강화해서 단순한 민원 처리를 넘어서서 현지 교민 여러분들의 대한민국을 향한 충심들이 제대로 조직되고 발휘될 수 있도록 영사 기능도 대폭 강화하고 재편하겠다"고 전했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